◀ANC▶
이른바 박사학위를 가진 학자들만이
대학 강단에서 강의를 한다는 것은
이제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정치인, 연예인, 유명 주방장까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강사로 대우를 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서성원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개그맨 남희석 씨가
지역의 한 대학 강단에 섰습니다.
내년부터 전임 강사로
본격적인 강의를 하기에 앞서
공개특강을 통해 학생들과 만났습니다.
남 씨는 자신의 성장과정을 특유의 말솜씨로
풀어놓으며 경험과 노하우 전수에 나섰습니다.
◀INT▶명준식 / 대경대학 1학년
"자신이 얻은 노하우나 경험을 저희한테 가르쳐주시는 거니까 저희한테는 도움이 많이 되죠"
◀INT▶남희석/ 개그맨
"연예인이 와서 하는거니까 흥미롭기도 할테고 호기심도 있을텐데 저도 학생들 만나면서
공부하는 계기로 삼고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유시민 前 보건복지부장관이 이번 학기에
강의를 맡은 경북대 교양과목 강좌에는
400여 명이나 수강신청을 했고,
틈틈이 지역의 다른 대학에서 특강을
할 때마다 학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두바이의 유명호텔 수석주방장인
권영민 씨를 초빙하는데 많은 공을 들인
대구 가톨릭대는 대만족이라고 말합니다.
◀INT▶황하진/대구가톨릭대 대외협력처장
"그 분들이 활동하고 있는 곳과의 취업,
인턴십 이런 측면에서의 연계활동들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심해지는 취업난에 학벌 보다는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가진 교수 선호 현상이
갈수록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