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고 박정희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오늘 구미를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수도권 규제 완화 대책을 놓고
청와대와 정부에 대해 대립각을 세웠던
종전과 달리 말을 아꼈습니다.

도건협 기자가 보도.
◀ＥＮＤ▶

◀ＶＣＲ▶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오늘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구미시 상모동의 생가에서 열린
숭모제와 기념식에 맞춰
구미를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구미출신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을 비롯해
전현직 국회의원과 지역 기관장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ＳＹＮ▶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생전 아버지의 뜻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
국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 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지고..."

박대표는 그러나 지역 민심을 들끓게 하고 있는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해서는
대통령과 대립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부담때문인지, 연일 정부에 대해
쓴 소리를 하던 모습과는 달리
오늘은 말을 아꼈습니다.

◀ＩＮＴ▶ 이정현/한나라당 의원
"우선 지방발전 정책이 정부에서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로
수도권 규제완화가 먼저 발표된 것은
순서가 틀렸다는 것이고
조만간에 지방발전 정책이 나온다니까
그걸 한번 지켜보자는 입장이십니다."

한나라당 지역 의원들이
지역 민심을 외면하고
사실상 꼬리를 내린 징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박 전 대표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