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대구 달성군에 테크노폴리스 건설로
수천억 원의 보상금이 풀리면서
금융권에서는 보상금 유치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오는 2015년 테크노폴리스 조성을 앞두고
달성군 현풍면과 유가면 일대에서는
토지보상 절차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S-U)테크노폴리스 단지에 포함되는
땅과 건물주들에게는 8천 500억 원 가량의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거액의 돈이 풀리자 금융기관들 사이에
보상금 유치 전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플래카드를 내거는 것은 기본이고
현지 출장소를 마련하기도 합니다.

농협은 보상금 지급 대상자의 상당수가
농민이라는 점을 이용해
이미 천 억 원 가까이 확보했습니다.

◀ＩＮＴ▶임병억 전무/달성군 유가농협
"보상금 신청 시 필요한 서류를 안내하고
전문가를 초빙해 세무 자문을 한다는 것을
홍보한다."

대구은행을 비롯한 제 1금융권에서도
맞춤형 금융 상품을 개발해
안내서를 우편으로 발송하는 등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ＩＮＴ▶배재한 지점장
/대구은행 달성공단영업부
"일반 영업점에서 볼 수 없는 금리가 0.1~0.2% 높은 상품을 보상자를 위해 판매하고 있다."

보상이 절반 정도 이뤄진 가운데
금융 기관마다 자금 확보에 비상이 걸린 터라
보상금 유치전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