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사없이 춤과 음악으로 표현하는
이른바 넌버벌 퍼포먼스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대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넌버벌 퍼포먼스, 코리아 인 모션을
김철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VCR▶
빠른 템포와 격렬한 율동,
넌버벌 퍼포먼스는 대사가 없는 대신
춤과 음악, 그리고 효과를 통해
극을 진행시키고 관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대구시립무용단은 지난 여름
에딘버러 축제에서 극찬을 받은
'햄릿 에피소드'를 출품했습니다.
세익스피어의 글 대신 다이나믹한 율동이
무대를 가득 메웁니다.
◀INT▶ 최두혁 감독/대구시립무용단
"죽느냐 사느냐 이것처럼 그것은 벌써
우유부단한 모습이잖아요. 그래서 각 인물들이 가지는 중요한 대사를 그 사람 성격이라고 보고
표현했습니다."
대구시는 전국 단위 행사인
'코리아 인 모션'을 대구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2회와 3회 축제를 대구로 유치했습니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 12개에서
작품 수도 17개로 늘었고
기간도 열흘로 길어졌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의 에딘버러 축제를 표방하는
축제답게 공연의 수준도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다이나믹하고 역동적인 율동과 퍼포먼스는
거리공연을 통해 더욱 알려지고
시민들에게 가깝게 갈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홍보 부족에, 기획력 부재로
축제는 그리 빛이 나지는 않고 있습니다.
(S/U)보다 탄탄한 기획과 준비과정만 거친다면
넌버벌 퍼포먼스 축제, 코리아 인 모션은
공연도시 대구를 떠 받치는 새로운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