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남] 뉴스데스크 시간에 늘 무겁고
어두운 소식을 머릿기사로 전해드립니다만
오늘은 밝고 향기로운 소식으로
뉴스 시작할까 합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꽃이라면
국화를 떠올리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여] 대구 MBC 사옥에 다양한 색깔,
다양한 모양으로 한껏 멋을 부린 국화가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군자의 하나이자 가을의 진객인
국화의 허드러진 자태와 진한 향기가
많은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 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국화 영상]

알록달록한 작은 꽃망울부터
큼직한 꽃망울에 은은한 빛깔을 내는 국화까지.

가을을 상징하는 내 누이의 꽃 국화가
다양한 모양으로 꾸며졌습니다.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은
놓치기 아쉬운 모습을 사진에 담느라
분주합니다.

국화가 내뿜는 그윽한 향기는
관람객들의 얼굴에 행복의 미소를 선물합니다.

◀ＩＮＴ▶하미정/수성구 범어동
"겨울인 것같이 싸늘하던데 낮에 꽃을 보러오니
너무 상쾌해 기분이 좋고 오랜만에 야외에
나온 기분이어서 가까운 거리에 왔는데도
참 좋습니다"

올해로 8번째를 맞는 국화대제전이
오늘 대구문화방송 특별전시장에서
시작됐습니다.

S/U]"이번 전시에는 대표적인 가을꽃,
국화로 만든 다양한 형상작 천 여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전시장을 가득 채운 국화 형상작은
대구자연과학고 학생 180여명과 교직원이
1년 가까이 함께 준비했습니다.

◀ＩＮＴ▶전규영/대구자연과학고 교사
"올해는 특히 동화적인 분위기가 많이 나도록
눈사람 같은 것들을 꾸며서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줄기를 끊어 심어도 다시 뿌리를 내
살아난다는 국화.

그 강인한 특성과 그윽한 향기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국화꽃 전시는
오는 9일까지 계속됩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