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송유관 기름유출, 3천톤 토양 오염

한태연 기자 입력 2008-11-04 17:03:21 조회수 0

◀ANC▶
대구문화방송이 단독 보도했던
지난 9월 금호강 송유관 기름 유출 사고로
3천톤 가까운 토양이 오염됐고
완전 복구하기 까지 2년 넘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최종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동구청은 송유관공사를 상대로
피해 보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9월 금호강변 지하 7미터 아래에 매설된
송유관에 이음새가 파손돼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송유관공사의 의뢰로 자연환경연구소가
그동안 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7천 리터의 기름이 유출됐고,

C/G] 2천 975톤, 10톤 덤프트럭 100대 분량의
토양이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염 범위 천 750 제곱미터로
동구지역 금호강 오염 사고 중
최대 규모로 기록되게 됐습니다.C/G]

완전 복원까지는 2년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INT▶김창희 과장/자연환경연구소
"생물학적, 물리학적, 화학적 기법을 동원해
최적의 방법으로 토양을 복원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오염 이전 상태로의 완벽한 복원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유관공사에게 복원 의무가 있지만
토양환경보전법 상 일정 수치 이하로
오염도를 낮추도록 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동구청은 자체적으로
또 다른 전문기관을 물색하는 등
완벽한 복원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INT▶류시철 환경청소과장/대구 동구청
"송유관공사가 주장하는 완전 복원에
그치지 않고 사고 이전의 상태로
복원하는 방안을 찾을 계획입니다"

S/U] "대구 동구청은 앞으로
대한송유관공사를 상대로
오염된 금호강유역에 대한
피해보상을 요구할 예정이어서
법적 분쟁으로까지 확산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한태연 hant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