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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중부지사 소식(11/3)-구미공단 최대위기

도건협 기자 입력 2008-11-03 14:55:25 조회수 0

◀ANC▶
다음은 구미 연결해
중부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도건협 기자!전해 주세요
◀END▶


◀VCR▶
스튜디오] 네, 구미 중부지삽니다.

구미지역이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의
최대 피해자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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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LG필립스 LCD가
파주에 1조 천억원을 투자해
LCD공장을 짓기로 하자
구미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당시 LG의 투자는
정부가 외국인투자기업 25개 업종의
수도권 공장 신·증설을 허용한 데
따른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수도권 규제완화는
이것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파장이 클 지도 모른다는 것이
지역 경제계의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수도권에 들어갈 수 없었던
첨단업종의 규제가 풀렸기 때문입니다.

생산기지 이동이 어려운
중후장대 산업과 달리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이 주축인 구미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이때문입니다.

◀INT▶ 김종배/구미 상공회의소 조사부장
"IT산업은 고급인력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고
설비가 단순해 이동이 용이하고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이다."

대기업이 움직이면
협력업체들도 따라 움직일 수 밖에 없어
파장은 더욱 커집니다.

현재 추진중인 국가산업 5단지의
기업 유치에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가뜩이나 대기업들이
해외 생산기지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규제까지 풀려
신규 투자는 물론
기존 설비 규모를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5단지 조성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침체됐던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던
구미시도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INT▶ 남유진/구미시장
"지방균형발전 정책 담보 없이 무턱대고
수도권 규제완화하는 정책은 반대한다."

구미시는 5단지 기업 유치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공단 경쟁력 강화라는 원론적인 말 외에는
마땅한 대책이 없습니다.

지난 3월 대통령이 구미를 직접 방문해
국가산업 5단지 조성이라는 선물을 주고 간 지
불과 7개월 만에 수도권 규제완화라는
정부발 대형 악재가 발생하자
구미는 공황상태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구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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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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