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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장 침체 속에 오늘 이뤄진
대구MBC 옥션M에서는
이른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가격과 관계없이
투자가치가 있는 작품은
시작가에서 몇배 오른 가격에 낙찰됐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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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여파로 미술시장이
심각한 침체국면을 맞은 것처럼
뜨거운 열기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낙찰율 47%, 세계적인 경매업체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그나마 선전을 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이전과는 판이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비싸지 않은 가격의 작품 위주로 구성을 했지만
가격은 큰 변수로 작용하지 못했습니다.
◀SYN▶ (하단)
"390, 410만원 드셨습니다. 430만원 여쭤봐
주세요."
권경엽을 비롯한 인기있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은
시작가보다 최고 네배오른 가격에
낙찰됐습니다.
◀INT▶ 신옥진 대표/부산공간화랑
"신진작가들이 이렇게 유지돼 나간다는 것은
미술문화발전에 지장을 그렇게 안준다는 점에서 상당히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또 외국작품들에 대한 선호도
다카시 무라카미를 비롯한
인기작가들에게 집중되고
유명세에 비해 투자가치가 낮은 작품들은
외면받았습니다.
투자가치에 따른 양극화 현상은
당분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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