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리는 것을
그라피티라고 하죠.

씨 없는 감, 즉 반시로 유명한 경북 청도에서
세계에서 가장 긴 그라피티를 만드는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고 합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잘 익은 감이 화폭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자기 키보다 큰 천 앞에서 개구쟁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주황색 스프레이를 들고서
먹음직스러운 감 그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ＳＹＮ▶
재밌어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발길을 멈추고
동심의 세계에 푹 빠졌습니다.

경북 청도에서 열리고 있는 씨없는 감,
반시축제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그라피티 제작 참여 프로그램입니다.

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려 그라피티
기네스 기록을 갱신한다는 행사 취지에
남녀노소 가리지않고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동참해 힘을 보탭니다.

◀ＩＮＴ▶정은혜/청도 전자정보고
"감물염색천에 해서 더 신기한 것 같고
신기록 도전한다니 뭔가 감회가 색다르다"

S/U] 696.53미터, 청도군 전체 면적을 길이로
옮긴 감물 염색천은 스페인의 653.99미터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긴 그라피티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ＩＮＴ▶우희동/청도 천연염색 연구회
"같이 그림도 그리고 동심에 돌아갈 수 있는
기회와 청도 반시를 알릴 수 있는 찬스가
될 것 같다"

그라피티 기네스 기록 갱신 여부는
반시 축제 마지막날인 내일결정됩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깊어가는 가을 축제의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