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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해충의 개체수를 파악해
농약치는 시기를 알려주는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경비 절감은 물론 친환경 과일 생산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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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재배농가들은 수확때까지
14번 정도의 농약을 칩니다.
하지만 농가의 경험이나
농약판매상의 말만 믿고
무턱대고 농약을 치는 경우가 많아
적기를 놓치는 일이 허다합니다.
◀INT▶최상운/사과재배농민
"예상치 못한 병충해 발생시에는
농약상에 달려가서 상의해서 약을 살포한다."
이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농촌진흥청 사과시험장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이 장비는
성 페르몬을 이용해 해충을 유인합니다.
모인 해충을 카메라로 찍어 전송하면
중앙 통제실에서는
몇 마리가 죽어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해
방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농가에 알려줍니다.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도
해충 발생과 방제 시기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농약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INT▶이동혁 연구사/
농촌진흥청 사과시험장
"경영비 절감 효과가 있고,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
(S/U) "나무에서 촬영한 사진 자료는
무선 인터넷을 통해 전송되기 때문에
산지나 오지에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농촌진흥청은 당장 내년부터
정부의 지원을 받아
사과 재배 농가에 시스템을 보급하고,
복숭아와 배 등 다른 과수에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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