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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구미시 말로만 기업하기 좋은 도시

도건협 기자 입력 2008-10-17 11:50:29 조회수 0

◀ANC▶
구미 국가산업 4단지 입주기업들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며
투자 유치에 나선 구미시가
정작 입주 기업들의 민원 해결에는
소극적입니다.

기업들이 민원을 제기한 지 반년이 지났지만
아직 해결될 때까지 1년 가까이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구미공단 4단지에 있는
한 외국인 투자기업 앞 도롭니다.

납품 차량 등 하루 수백 대의 차가 드나들지만
공장 쪽으로 좌회전이 안 되고
U턴 지점도 없어 대형 컨테이너가 들어가려면
중앙선 침범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INT▶ 김연한/옵티칼 하이테크 부장
"시청에도 몇번 건의하고 공단 본부, 경찰서에도 여러번 질의했지만 좀 더 기다려보라고.. "

내년 준공 예정인 구미국가산업 4단지는
벌써 200여 개 업체가 입주해
3분의 2가 가동을 시작했지만
교통체계나 대중교통 서비스 등
부족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참다 못한 입주기업들이 대책회의를 열었고,
불만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4단지 조성을 맡은 수자원공사는
교통영향 평가등 행정절차를 거쳐야 해
차선 변경 등의 민원은 내년 6월이 돼야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업들의 가장 큰 불만은
기관끼리 책임을 떠미룬다는 것입니다.

◀SYN▶ 구창환/AFK 부장
"아직 수자원공사 관할이라 이쪽에 미루고
시청도 그렇고 각 기관끼리 미룬다.
필요하면 기업에서 해라."

기업사랑운동본부까지 만들고
기업에 대해 원스톱 서비스를 하겠다던
구미시는 뒤늦게 적극적인 해결을
약속했습니다.

◀INT▶ 김규환/구미시 경제통상국장
"지금 현재 9백 몇십 건 해결했고 소소한 것도 해결하고 있다. 보완할 것 있으면 하겠다."

남유진 시장 취임 후 2조 4천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자랑하고 있는 구미시,
사후 관리는 제대로 하고 있는 지
되짚어 볼 땝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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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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