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율사 출신의 칭찬 국감장

한태연 기자 입력 2008-10-17 19:19:12 조회수 0

◀ANC▶
어제 대구 법원과 검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는
회사자금을 횡령한 회사대표의
불구속 처리와 관련한 질의가 많았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주로
피감기관을 감싸는 발언을 많이 해서
국정감사의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어제 있은 대구법원과 대구검찰청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회사자금 30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있는
아파트 시행사 해피하제의 실질적 대표에 대한
법원의 불구속 처리와 검찰의 부실 수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INT▶박지원 의원/민주당
"로비 의혹도 있는데 불구속 재판이라
의심이 갑니다"

◀INT▶박영선 의원/민주당
"정관계 로비는 전혀 밝혀진 것이 없는 상태에서 재판중인데 많은 의혹이 있고,
대구 패밀리 정서라는 말도 나온다"

대구지법원장은 원칙적인 대답으로 일관했고,
대구지검장은 수사의 한계를 시인했습니다.

◀INT▶황영목 대구지방법원장
"현재 계류중이어서 자세히 말을 못하겠습니다"

◀INT▶김종인 대구지방검찰청장
"모든 전력을 다해 상당히 많은 시간을 들였지만 실상 로비부분은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어제 국감장에서 비 율사 출신 의원들은
검찰과 법원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발언을 많이 한 반면, 율사 출신 의원들은
칭찬과 걱정을 해주며 덕담을 주고받는데 그쳐
국감의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한편, 어제 국감장에서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경북의 모 사학재단으로부터
자신이 돈을 받았다고 보도한 대구 모 언론사를
고소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됩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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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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