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다음은 구미 연결해
중부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도건협 기자! 전해주시죠
◀END▶
◀VCR▶
스튜디오] 네, 구미 중부지삽니다.
구미 열병합발전소는 구미공단 기업들이
공장을 돌리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곳인데요.
당초 산업단지공단이 지분을 갖고
에너지 요금 인상을 억제해 왔지만
공단측의 허술한 일처리로 앞으로는
요금을 아무리 올려도 막지 못하게 됐습니다.
--------------------------------------
구미 열병합발전소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구미공단 입주기업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 92년 설립됐습니다.
IMF 외환위기 이후
공기업 민영화 바람이 일면서
공단은 2002년 STX에너지에 반월과 구미의
열병합 발전소를 매각했습니다.
C.G 1]
그러나 과도한 에너지 요금 인상을 막기 위해
주주총회 특별결의 저지선인
34%의 지분은 남겨뒀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에너지요금 인상폭을 낮추는 등
나름대로 공공성을 유지하는 기능을 했습니다.
그러나 2006년 STX측이
우리사주에 우선배정하는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지분이 20% 대로 떨어졌습니다.//
당초 지분 매각 당시
공단측의 지분률 34%를 유지하기 위한
장치가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INT▶ 산업단지공단 관계자(전화)
"매각 당시 서면으로 안 남겼더라도
공익성 목적으로 계속 있는다는 게
암묵적으로 있었는데 (신주발행무효)소송에서 묵시적 약정이 존재한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해서 패소했다."
결국 산업단지공단은
별 역할을 하지 못하는 남은 주식을
모두 팔기로 했습니다.
C.G 2] 구미 열병합발전소가
공단 입주업체에 공급하는 스팀가격은
매각 당시인 2002년 만 8천원 대에서
올해는 3만 3천원대로 80% 가량 올랐습니다.
물론 발전소의 주연료인
유연탄의 국제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억제장치가 사라진 만큼
앞으로는 얼마나 더 오를 지
걱정스럽습니다.
지금까지 구미지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ND▶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