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고환율속에 깊어가는 시름

서성원 기자 입력 2008-10-13 17:56:43 조회수 0

◀ANC▶
오늘은 환율이 내렸습니다만,
언제 다시 폭등할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고환율 시대 유학생을 둔 가정은 물론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지역 대학들도 고민에 빠지기는 마찬가집니다.

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해 아들을 미국의 대학으로 유학 보낸
40대 가장은 요즘 치솟는 환율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환율이 천원 정도이던 때와 비교해
생활비로만 한달에 30만원 이상
더 부쳐야 할 상황이 됐기 때문입니다.

◀INT▶유학생을 둔 가장--하단--
"제가 아는 분은 돈을 바꾸는 사이 환율이
50원이나 올랐다고 합니다. 참 혼란스러운 것 같습니다. 돈을 바꿔 보내려고 하니까
지금 환율이 너무 높은 것 같고.."

가파르게 오른 환율이 고민스럽기는
해외파견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대학들도 마찬가집니다.

1달러에 천원에서
천 100원 정도를 감안해 잡아놓은 계획을
수정해야할 형편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INT▶윤순갑 학생처장/경북대학교
"국제화 프로그램은 계속 추진돼야할 필요성이
있기는 합니다만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라면
규모를 축소하는 등 변화시켜야할 필요성도
동시에 있습니다"

외국인근로자 진키 씨는 요즘 필리핀에 있는
가족 생각만 하면 기운이 빠집니다.

월급의 일부를 모아뒀다가
달러로 환전해 생활비를 보내줬는데
가족들이 받는 돈이 크게 줄었기때문입니다.

◀INT▶진키 박리나완 /필리핀
"예전에는 100만원을 달러로 바꿔보내면
5만페소 정도 했는데 요즘은 3만 3천페소
밖에 안됩니다."

고환율로 적지않은 사람이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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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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