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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초등학생 수 빠른 속도로 감소

김철우 기자 입력 2008-10-13 16:49:33 조회수 0

◀ANC▶
대구의 초등학교 교사 정원이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초등학교 학생 수가 줄고 있기 때문인데,
초등학교의 학생과 교사 수 감소 현상이
적어도 2014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
◀END▶

◀VCR▶

대구 도심에 있는 이 학교는
한반의 학생 수가 22명,

지난 1900년 개교해 오랜 역사를 가진
대구의 대표적인 초등학교인 이 학교는
학생 수가 계속 줄어
이제는 명맥을 유지할 수 있을까
걱정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INT▶ 이상형 교장/대구 종로초등학교
(해마다 학생 수가 줄어드는 것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작년보다 학생 수가 70여명이
줄었습니다.)

--> CG
학생 수 감소는
어느 한 학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난 2003년 22만 3천명을 정점으로,
그 이후 대구의 초등학생 수는
연평균 5천명씩 줄어 왔고
올해부터는 9천명씩 줄어들 전망입니다.
<-- CG

현재 대구 초등학교의 한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31.2명,
교육당국은 학급당 학생 수를 25명까지 낮춰서 교사 한명당 학생수를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학생 수 감소 속도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어서 대구교육청은 사상 처음으로
올해 교사전체 정원을 줄였습니다.

◀INT▶ 신종주 초등교육과장/대구시교육청
(교사만 59명이 줄었는데 타시도는 2,3년 전부터 있었던 일이구요. 대구도 올해를 기점으로 정원이 감소하리라 보여집니다.)

대구교육청은 현재의 초등학생이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들어갈 무렵 학급수 감소 또는
학교간 통폐합까지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감소는 출산율 하락에 따른 것으로
대구 만이 아닌 전국적인 현상이어서
이들이 대학에 들어갈 무렵이면 입시 경쟁률은 현재보다 현저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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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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