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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기상대 이전과 관련해
이전 예정지 주민들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도심이 아닌 외곽지 이전을 위해
기상청과 다시 한 번 협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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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동구 신암동에 있는 기상대를
달서구 두류정수장 터로 옮기기로 했다고
대구시는 지난 8월 느닷없이 발표했습니다.
바로 두류정수장 주변 주민들이
반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충분한 협의 절차가 부족했고,
고도제한으로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게 이윱니다.
기상대 이전으로 덕을 보는 동구 주민들 때문에
불이익을 당할 수 없다는 생각도 깔려
있습니다.
◀INT▶지용성 대구시의원/달서구 출신
(한 쪽은 잔치가 나고 한 쪽은 곡소리가,
한 쪽은 땅값이 오르고 다른 쪽은 내리고)
대구시로서도 별다른 해법이 없었습니다.
혁신도시 예정지를 포함해서 5개 지역을
기상청에 제시했지만 모두 거절당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김범일 대구시장은 의회에서
도심이 아닌 외곽지를 두고 다시 한 번
기상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전 절차도 협의가 끝날 때까지 중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INT▶김범일 대구시장
(연말까지 협의하겠다, 그 때까지 모든
절차를 중단하겠다)
협의 이후에도 두류정수장 이외에 대안이
없을 때는 예정대로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S/U)"기상대를 도시 외곽으로 옮겨 달라는
대구시의 요청을 기상대가 받아들일 지,
결국 기상대 이전 문제의 열쇠는 다시
기상청이 쥐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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