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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도청이전 예정지 기획부동산 적발

한태연 기자 입력 2008-10-08 18:39:29 조회수 0

◀ANC▶
경북도청 이전 예정지 주변에서 땅을 사들인 뒤 비싼 가격에 되팔아 수십억원을 챙긴
기획부동산 업자들이 처음으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기획부동산업자 42살 김모씨 등 3명은
지난해 초부터 안동시 노하동 일대
8만 3천여 제곱미터 임야를 사들였습니다.

김씨등은 3.3 제곱미터에 15만원을 주고
구입한 뒤 35만원에 샀다고 부풀려
허위 서류를 작성했습니다.

C/G] 양도소득세를 피하기 위해 급하게 팔려는 토지 매도자와 짜고 가짜 계약서를 작성한 뒤
등기부 등본에 35만원에 샀다고
등재한 것입니다.

이들은 중개업소에 찾아오는 55살 장모씨등에게 도청 이전으로 땅값이 오를 것이라면서
허위 개발정보를 제공하고 45만원씩에
되팔았습니다.

이들이 챙긴 돈은 70억원, 피해자만도
175명이나 됩니다.

◀INT▶피해자
"거기에 터미널도 들어오고 개발지역이고
도로도 개설되고, (확정이) 곧 된다고
그러더라구요"

경찰은 김씨 등 3명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S/U] 경찰은 미등기전매나 터무니없이 높게
수수료를 받는부동산 중개업소를 단속하는 한편
개발계획을 누설하는 공무원들을 찾는 등
도청이전지에 대해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입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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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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