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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구미 연결해
중부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도건협 기자!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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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네, 구미 중부지삽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 조성 예정지 주민들이
공단이 조성되면 삶의 터전을 잃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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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가산업 5단지 조성이 예정된
구미시 해평면 금산립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도로에는
공단 조성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과 깃발이 곳곳에 걸려 있습니다.
조용했던 농촌 마을의
민심이 들썩이기 시작한 것은
이 마을과 이웃 도문리 마을 전체가
공단에 편입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하면서 부텁니다.
예정지 가운데 자리잡은 데다
땅값도 싸기 때문입니다.
◀INT▶ 김춘태/마을 이장
"시·도 가서 물으면 수자원공사에 미루면서
공시지가가 낮아서 이리 왔다.
산동 등은 철탑 있고 공시지가가 높아서
못한다는 소문이 나도니까..."
54가구가 모여사는 이 마을은
김해 김씨 일족이 오랫 동안 모여 살아온
집성촌입니다.
주민들은 지역 경제를 위해
국가공단이 조성되는 것은 반길 일이지만
마을 전체가 공단에 편입되면
삶의 터전을 잃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김근태/마을 주민
"만약에 산소가, 문중산이 들어가면
우리 김해 김가들 뿌리가 다 흩어지는 거라.
지금 산소 수가 천 기가 넘어"
◀INT▶ 김영효/마을 주민
"500년 이상된 고향을 이제 나이 70 넘어서
이주단지 해준다고 해도 내 돈 안들여 해주진
않을 것 아닌가?"
5공단 조성 예정지로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인 곳은
금산리 등 7개 리 20제곱킬로미터,
이 가운데 절반인 10제곱킬로미터가
공단으로 조성됩니다.
수자원공사측은
경제성과 접근성 등을 고려해
내부 심사와 개발계획 용역을 거쳐
내년 11월 조성지역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주민들은 구미시청과 경북도청을 항의방문하고
정부와 국회에 탄원서를 보낸 데 이어
주민들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을 경우
땅을 내놓지 않겠다고 밝혀
앞으로 파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구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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