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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면서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도
여러가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업이나 관공서 회의시간의 단골 메뉴였던
커피가 푸대접을 받고 있고,
아이들에게 줄 간식거리를
아예 집에서 만드는 주부들이 늘고 있습니다.
서성원 기자의 보돕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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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청의 한 사무실,
한켠에서 직원이
회의때 마실 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멜라민 파문 이후 모든 직원들이
커피를 꺼리고 녹차를 선택하는 바람에
커피는 찬밥신세입니다.
손님 대접용으로 가장 흔하게 내놓던
커피가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INT▶박우미 전산운영담당/대구 서구청
"커피쪽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꺼리시는 것
같아서 될수있는데로 녹차쪽을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커피 자판기 앞에는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겼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업자는
중국산 커피 크림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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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조선미 씨는 요즘 집에서
과자나 빵을 만드는 일이 부쩍 잦아졌습니다.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과자류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슈퍼 등지에서 사먹일만한
자녀의 간식거리가 마땅찮아졌기 때문입니다.
건강을 생각하는 엄마의 정성까지 담겨있어
아이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INT▶조선미 씨 /대구시 호산동
("시중 제품들에 성분을 적어놓는데 믿지못하니까 소비자로서 불신감이 드니까 마음편하게 또 애들이 좋아하니까 집에서 만들어먹입니다")
확산되는 멜라민 파문이
시민들의 일상 먹을거리 문화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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