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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육감 검찰 조사를 두고
교육청 내에서도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교조를 비롯한 관련단체들은
워낙 폐쇄적인 교육청의 분위기가
이를 가능하게 한 것 아니냐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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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인 경북교육감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물의를 빚고 있는 문제의 사학재단은
지난 2002년부터
잡음과 갈등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재단 운영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교사들을
해임하면서 재단측과 교사들 사이에
고소와 징계가 반복됐고,
결국 재단의 비리가 불거져
며칠전 재단 이사장이 구속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북교육감의 비리도
함께 불거졌습니다.
전교조 등 관련단체들은
문제가 터져 주목을 받고 있는 재단에서
돈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경북교육청의 행정이 그만큼 폐쇄적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INT▶ 이용기 정책실장/전교조 경북지부
(관료구조가 폐쇄적입니다. 이런 구조가 깨지지 않고 유지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켜보는 눈이 많은 사학재단으로부터
뇌물을 받을 정도라면
드러나지 않았을 뿐 교육계 전반에
뇌물 수수 관행이 광범위하게 퍼져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실제 경북 교육계에서는 학교 건축과
교육 기자재 구입 등과 관련해
각종 비리 사건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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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의 사학재단 비리가 터지기 시작한 것이
지난 2002년, 2005년 초에는 교구 비리,
그 해 말에는 영덕에서 사학비리사건,
지난해에는 포항에서 사학재단 비리가 터졌고
고가의 교구 비리는 거의 해마다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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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학교에 몰아주기식으로 예산을
배정할 수있었던 것은 경북 교육청 내
고위직과 하위직에 걸쳐 광범위하게
비위의 사슬이 끈끈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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