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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멜라민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지만
지역 관계당국의 대처는 더디기만 합니다.
현장 취재를 한 결과
판매를 일시 금지한 제품이 오늘도
버젖이 팔리고 있었습니다.
여] 시민들의 불안과 불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서성원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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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한 구청 직원들이
초등학교 앞 문구점을 찾아
팔고 있는 과자를 점검했습니다.
분유나 우유 등이 든 중국산 식품에 대해
판매 일시금지조치가 내려진지 사흘이나
지났지만 관련 제품이 여전히 팔리고 있습니다.
◀SYN▶문구점 업주
"(판매금지)품목이 어느 건지는 구체적으로
아직 몰라요(관공서에서 그걸 공문으로 주거나)
그러시면 아무래도 저희도 팔면서 좋죠"
영세업소에 대한 점검이 대형업소에 비해
늦게 시작된데다 속도 역시 더디기만 합니다.
◀INT▶김종태 위생지도담당 /대구 서구청
"어제 오후부터 전 직원 동원시켜
대형업소 위주로 중점 단속했습니다"
단속과 점검이 늦어진만큼
군것질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어린이들은
판매 금지 식품을 계속 사먹게 됩니다.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INT▶이난연
"되도록 안 먹는 수 밖에 없죠
유제품 안들어 간 과자가 거의 없으니까"
◀INT▶장동숙
"과일 먹이든지 요즘나오는 다른 거 먹이든지"
어제는 식약청이 오늘은 대구시가
유통업체와 식품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고 부산을 떨었지만, 소규모 업소의
상당수는 대상에서 빠져있습니다.
여기에다 대구식약청이 판매 일시금지 제품을
수거해 검사를 하고 있지만 결과가 나온 건
절반에도 못 미치면서 시민들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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