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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년 사이 우리 주변에는
외국인들이 부쩍 늘었죠?
이제 우리 눈에 그들이 익숙해진 것처럼
그들도 이곳에 익숙해지면서 나름의 독특한
놀이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오늘 '문화와 레저'시간에는
그들이 만들어 가는 독특한 문화공간을
소개합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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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동성로에 자리잡은 한 카페.
널찍한 여유공간을 가지각색의 작품들이
가득 채우고 있고
작품의 작가는 외국인과 한국인 50여명입니다.
작품을 내건 사람들은 모두 직업을 가진
아마추어 작가들로 자기들 나름의 축제를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
◀INT▶ 사이먼(영국)/원어민 교사
(우리의 작품세계를 보여줄 수 있고 대구에 사는 외국인들끼리, 또 대구 사람들과 우리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INT▶ 크레이그(미국)/원어민 교사
(대구에 사는 외국인 가운데 작품활동을 하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하나의 집단처럼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처음에는 외국인과 한국인 친한 친구들
서너명이서 뭔가 주제를 놓고
가급적 많은 사람과 교류해 보자는 취지로
시작한 것이 이제는 제법 규모도 커졌습니다.
차츰 정기화되어가는 추세를 따라
작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도 하나 만들어졌고
이 축제는 소문이 나기 시작해
인근 부산과 울산에서도 외국인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INT▶ 하미영/이터널 리플렉션 주최
(놀이마당인거죠, 꼭 작가들, 갤러리가 되어야 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한번 놀아보자는 그런, 다같이 어울릴 수 있는)
친한 친구 몇몇이서 만나고 모이던 것이
전부였던 외국인들 사이에
이제 하나의 공통된 주제를 놓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문화공동체가
하나씩 생겨나 대구 도심의 새로운 문화공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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