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제 열린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는
우리 나라 선수들의 기량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일단 가능성을 보여 줬지만,
3년 앞으로 다가온 2011 대회를 위해서는
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어제 대구 대회에서 '한국의 이신바예바'가
탄생했습니다.
원광대 출신의 최윤희 선수가
장대높이뛰기에서 4미터 15를 넘어
한국 신기록을 4센티미터 높였습니다.
개인 통산 열여섯번 째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것입니다.
◀INT▶최윤희/장대높이뛰기
(그렇게 긴장이 되지 않았다. 넘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예선 2라운드까지 올랐던
110미터 허들의 이정준 선수도 한국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정준 선수는 미국의 라이언 윌슨과
박빙의 레이스 끝에 13초 53로 2위를 차지하며
한국신기록 13초 55를 갈아치웠습니다.
◀INT▶이정준/110미터 허들
(계속 조금씩 전진, 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하지만 이 정도 성적으로는 부족합니다.
대구에서 치를 2011대구국제육상선수권대회에서
우리 선수가 시상대에 몇 명은 올라야지
전 국민들의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육상연맹은 현재 국가대표팀을 확대해서
이른바 2011 드림팀을 구성해 집중 지원하고
있습니다.
남은 3년 이들의 기록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야만 대구 대회가
남의 잔치로 전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편 어제 열린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는
대구스타디움이 꽉 찰 정도로 관중 동원에
성공했고, 경기 진행도 대체로 매끄러웠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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