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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경북도청 이전 조례안이
오늘 경상북도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여] 경상북도는 이전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만
탈락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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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 본회의가 시작되자마자
도청 이전 조례안을 통과시키려는 쪽과
저지하려는 쪽의 기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습니다.
◀INT▶이재철 경북도의원(상주)/하단
"조례를 통과시키면 몇몇이 자행한
밀실행정에 놀아난 꼴이 되고,
면죄부를 주는 형태가 되고 말 것이다."
◀INT▶박진현 경북도의원(영덕)/하단
"도청이전 결정에 대한 깨끗한 승복과
미래 경북의 100년 대계를 위한 고민을 함께
풀어나가자"
하지만 표결 결과는 일방적이었습니다.
무기명 찬반 투표 결과,
찬성이 36표로 반대 12표보다 크게 앞섰습니다.
결국 제적의원 53명의 과반수를 통과함으로써
조례안이 가결됐습니다.
◀SYN▶이상천 의장/경상북도의회(하단)
"경상북도의 사무소 소재지 조례안은
지방자치법 제6조 2항 규정에 의거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일순간 희비가 엇갈렸지만,
표결전 치열한 설전을 벌였던 것과는 달리
탈락지역 도의원들은 묵묵히 승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조례안 통과로 도청 이전이
본격적으로 추진 될 전망입니다.
◀INT▶박의식 새경북기획단장/경상북도
"중앙부처에 예산확충 신청하고, 도청이전
추진단을 발족할 것이다."
(S/U) "지난 6월 8일
도청이전 예정지가 결정된 지 110일만에
도청이전 작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불거진 갈등과 불신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앞으로 경상북도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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