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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서민은 어디에 사나?

이태우 기자 입력 2008-09-22 16:32:56 조회수 0

◀ANC▶
주택경기가 침체 속에 서민을 위한
주택 공급이 줄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그린벨트까지 풀어 공급을
늘리겠다고 하는데, 지역에서는 오히려
공급을 줄이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자의 보도.
◀END▶








◀VCR▶
한 쪽에서는 미분양 아파트가 넘쳐 나고 있지만 최소한의 주거 기준에도 못미치는 집에
살고 있는 서민들은 많습니다.

대구시의 조사결과 전체 가구의 17%는
가족 수에 비해 방이나 부엌, 화장실 등이
부족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정부는 그린벨트를 풀어
서민용 주택과 임대 주택을 확대한다고
발표했지만 공급은 수도권 위주입니다.

(cg-1)"올해 주공이 대구에서 짓기로 했던
국민임대주택은 당초 만 가구가 넘었지만
실제로는 3천 500가구가 줄어든 6천 500가구에
그쳤습니다."

(cg-2)"앞으로 짓기로 한 것도 규모를
40% 가까이 줄였습니다.
주변에 임대주택이 들어서는 것을
꺼려한 대구시와 자치단체의 반대 때문입니다."

대구에는 미분양 아파트가 2만 가구가 넘지만
이 마저도 서민들에게 돌아갈 몫은 없습니다.

◀INT▶이진우 부동산 114 대구지사장
(전체의 63% 이상이 전용면적 85제곱미터
이상의 중대형이다)

재개발과 재건축을 통해 도심에
소형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하지만
주택경기 침체로 재개발 재건축은
중단되다시피 했습니다.

(S/U)"결국 대구 도심과 주변 모두다
서민들을 위한 주택 공급은 중단된 것입니다."

넘쳐나는 미분양 아파트와 주택공급 확대
정책 속에서도 서민들은 살 집을 구하기
점점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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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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