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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경제권 활성화' 대책을 두고
대구와 경북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경북은 원하는 사업들이 대거 포함된 반면,
대구는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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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와 영덕을 잇는
동서 6축 고속도로와
울산-영덕간 동해안 고속도로는
경상북도의 가장 시급한 현안입니다.
하지만 동서 6축 고속도로의 경우
내년도 예산 2천억 원 가운데
고작 4억 원만 배정되는 등
우선 순위에서 배제됐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발표한
광역경제권 30대 선도 프로젝트에
이 사업들이 모두 포함되면서
꺼져가던 불씨가 다시 되살아 났습니다.
◀INT▶민병조 정책기획관/경상북도
"집중투자를 약속하면서
북부 지역과 동해지역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권역별 신성장 선도 사업도
당초 역점을 두었던
에너지 산업이 포함되면서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대구시입니다.
앞으로 대구를 먹여 살릴 핵심 산업들이
이번 계획에서 빠진 것입니다.
대구시가 가장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던
의약 바이오 산업은 충청권으로 넘어갔고,
신재생 에너지 분야도 호남권에,
지식 서비스 산업은 수도권에 뺏기면서
사실상 얻은 게 하나도 없다는 평가입니다.
◀INT▶김필구 신기술산업국장/대구시
"정부가 지원을 못해준다고 해도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계속 추진해나가야 할 사업이다."
(s/u) "신성장 선도사업의 경우
지역 의견을 수렴해
다음 달에 확정할 예정이어서
지역 의견을 관철시키는 노력이
절실해 보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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