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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현금카드 복제, 치밀하고 조직적

박재형 기자 입력 2008-09-10 17:44:37 조회수 0

◀ANC▶
복제한 현금카드로 현금을 인출한 사건
속보입니다.

범인들은 복제한 현금카드로
현금을 빼내가기만 한 것이 아니라
대포통장으로 계좌이체를 한 뒤
현금을 빼내가기도 했습니다.

오랜 시간 치밀한 준비를 한
조직범죄로 보입니다.

박재형 기잡니다.
◀END▶




◀VCR▶
대구에 사는 신모 씨는 지난 주말
자신의 통장에서 390만원이 누군가의 계좌로
이체됐다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수소문 끝에 부산의 한 새마을 금고에서
두 명의 남자가 현금 카드를 이용해
자신의 돈을 빼내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SYN▶신모 씨/카드 복제 피해자
"황당하다. 카드와 통장도 다 있는데..."

S/U) "경찰은 카드 복제를 한 일당이
대포통장을 이용한 것으로 보고
계좌 추적을 벌이고 있습니다."

◀SYN▶은행 관계자
"현금은 100만원 뽑고 범인들이 관리하는 특정 계좌로 이체시켜서 거기서 뽑아나가니까 300도 되고 400만원도 될 수 있다."

피해자들이 한꺼번에 속출했다는 점에서
카드 복제를 한 일당은 오랜 시간 준비를 통해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보입니다.

C.G) 현금카드와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정보책과
카드 복제를 하는 복제책, 복제카드와 계좌로
인출하는 인출책 등이 치밀한 역할 분담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C.G)

◀SYN▶경찰 관계자
"조직적으로 움직인다."

영남지역에서만 8곳의 경찰서가
이번 카드 복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용의자들의 윤곽조차
드러나지 않아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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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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