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문예회관 재단법인화

김철우 기자 입력 2008-09-03 17:23:06 조회수 0

◀ANC▶
대구시 산하 문화기관과 단체에 대한 행정은
공무원과 계약직이 함께 맡고 있습니다.

보통 공연기획 같은 일은 계약직들이 맡고
지원업무 등은 공무원들이 담당하고 있는데,
상호 협조가 잘되면 좋겠지만
관계가 틀어져 겉잡을 수 없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그 돌파구는 없는지 짚어봅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8월초에 2주일 동안 열린 '스크린 축제',
축제가 끝난지 2주일이 지나도록
축제 용역을 맡은 민간업체에게
대금이 지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축제를 추진한 문예회관 사업부서가 제출한
정산서류에 하자가 있다고
지원부서가 제동을 건 것입니다.

문제의 발단은 공연기획일을 맡은
사업부서 계약직원들의 실수였지만,
지원부서 공무원들이 군림하려는 자세로
제동을 건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INT▶ 대구문예회관 관계자
[일 할 줄 아는 사람(민간 전문가)이 오면 (지원부서 공무원들이) 사람을 들들 볶아서 일도
못하게 만든다. 시스템 자체가 바껴야 돼요.]

소모적인 대립과 마찰을 끝내기 위해서는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 전당처럼
문화 관련 기관을 재단법인화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문화계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 최영은 회장/한국예총 대구연합회
(아무래도 여러가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겠지만 재단법인화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 않나)

사람 수만 많고 문화사업은 지지부진한
문예회관을 바꾸고 대구시의 예산부담을
줄이는 길이기도 합니다.

◀INT▶ 김사열 회장/대구 민예총
(대구시에서 그런 것들을 장기적으로 계획해서 끌고 가지 않으면 계속 예산에 대한 부담도 되고 내부의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으리라 봅니다)

대구의 몇 안되는 발전 가능성 가운데 하나인 문화산업, 그 육성을 위해
재단법인화가 필요하다면
이제 더 늦출 이유도 명분도 없어 보입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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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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