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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들어간 식품을
불법으로 제조·유통시킨 업자들이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숙박업소에 자동판매기를 설치해놓고
이 제품을 판매해왔습니다.
서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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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 단속반이
대구의 한 식품 제조업소를 급습했습니다.
상자들이 어지럽게 널려있고,
한 포대에는 포장하다만 환 모양의 식품이
수북히 담겨 있습니다.
검사 결과 이 식품에서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업자들은 중국에서 발기부전치료제
분말 1.5킬로그램을 들여온 뒤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오미자,복분자 환에 이 치료제를 섞어 제품을 만들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박수천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이 제품은 제조 과정이 너무 열악해서
제조 원료의 함량이 5배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업자들은 이 제품을 대구시내 19개 숙박업소에 28대의 자동 판매기를 설치해놓고
한 통에 만 원씩 판매해왔습니다.
전문의들은 의사의 처방없이 이러한 제품을
먹을 경우 두통이나 코막힘 같은 부작용은
물론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INT▶박철희과장/계명대동산병원 비뇨기과
"심근경색 환자나 협심증으로 약을 먹고 있는
환자에게는 절대 금기사항"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불법 제조된
제품 630여 킬로그램 4억 3천 만원어치를
압류하고, 업체 관계자 3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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