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낮의 햇살은 아직도 따갑습니다만
벌써 수확의 계절이 다가온것 같습니다.
오늘 칠곡에서는 첫 벼베기가 있었는데
올해는 벼 농사도 잘 됐다고 합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가을을 재촉하듯
부쩍 높아진 하늘 아래
노랗게 익은 벼 이삭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여름 내내 따사로운 햇살을 품은 벼가
한 알 한 알 탐스럽게 영글었습니다.
조생종 벼를 심은 윤병규씨의 논에서는
다른 논보다 두 달 가량 빨리
첫 벼베기를 했습니다.
지난 4월 모내기를 한 지 넉 달 만이고,
지난 해보다도 2주 이상 빠릅니다.
올해는 특히 화학비료 대신
비료용 작물을 갈아엎어 천연 비료로 쓰는
친환경 농법을 도입했습니다.
◀INT▶ 윤병규/칠곡군 석적읍
"화학비료나 농약 친 쌀보다 밥맛도 뛰어나고
첫째 우리 소비자들 건강에 최고죠."
오늘 수확한 논은 작황이 특히 좋아
이삭마다 낟알 수가
스무 개 가량 더 달렸습니다.
해마다 애를 먹이던
병충해나 자연재해가 적었던 것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INT▶ 이준화/칠곡군 농업기술센터 과장
"기상상황이 아주 좋았습니다.
제때 비가 와 주고 일조량도 풍부해서
3에서 5% 수량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U] "오늘 수확한 벼는
보름 앞으로 다가온
추석 차례상에 오를 햅쌀로
출하됩니다."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황금빛 들녘을 바라보는 농민들의 마음도
수확의 기쁨과 풍년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찼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