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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북 청도 이서면의 한 과수원에서
손과 발이 묶여 불에 탄 채 시신으로 발견된
10대 초반 청소년의 신원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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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청도군 이서면의 한 과수원에서
10대 초반의 청소년이 손과 발이 묶여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한 달이 되도록 숨진 어린이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아 미궁에 빠졌던 수사가
다시 활기를 띠게 됐습니다.
경북 청도경찰서는
숨진 청소년이 대구 달서구 송현동에 사는
모 중학교 1학년 12살 윤모 군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가족을 대상으로 유전자 샘플을 채취해
윤 군의 것과 대조작업을 벌이는 한편
실종 시기와 당시 정황 등에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윤 군의 부모가
개학을 앞두고 지난 10일 쯤
학교 담임교사를 찾아 아들이 가출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이후 이렇다할 신고가 없어
경찰은 대구와 경북지역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가출 청소년의
실태에 대해 탐문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신원이 정확히 확인되면
범인을 검거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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