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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막을 내린 베이징 올림픽은
말그대로 각본없는 드라마 처럼
국민들에게 많은 감동을 안겨줬습니다.
그런데 올림픽이 끝난 오늘
'이제는 무슨 재미로 사나..'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자칫하면 후유증 때문에 오래 고생할수도
있다고 합니다.
서성원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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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여느 올림픽 때 보다 짜릿하고
감동적인 승부가 더 많았던 17일간의
베이징 올림픽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올림픽 얘기꽃을 피우며
일상의 피곤함과 경제적인 쪼들림을
잊고 살수 있었습니다.
열기가 높았던 만큼 후유증도 큽니다.
오늘 하루 막막함과 무력감, 허전함과
허탈감을 느꼈다는 직장인들이 적지 않습니다.
◀INT▶장상현 /화성산업
"직원들끼리도 얘기하지만 올림픽기간
기대감으로 시간 가는 줄도 몰랐는데 이제는
TV를 뭘 봐야될지 고민되고 그렇습니다"
경기침체의 긴 터널로 다시 돌아왔다는 생각에
자영업자들도 일상의 무게를 더 무겁게
느끼게 된다고 호소합니다.
◀INT▶이현국 /자영업자
"경기가 너무 안 좋아 맥없던 기분을 올림픽기간에 활기가 났었는데 이제 앞으로 무슨 희망을 갖고 기대해야하는지 걱정입니다"
전문의들은 이같은 기분이 오래 지속될 경우
금단 현상처럼 '올림픽 후유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INT▶김희철/계명대동산병원 정신과 과장
"흥분된 상태에 있을때는 우리몸에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많이 분비되는데 분비된 상황에서 즐길만한 꺼리가 없어지니까 금단증상이 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이나 취미생활로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할 것을 조언합니다.
이와함께 생활리듬을 유지하기위해
기상시간을 반드시 지키고, 음악감상과
명상 등을 통해 숙면을 취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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