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통학버스 안전 '헛점'

김철우 기자 입력 2008-08-23 18:08:05 조회수 0

◀ANC▶
행정당국이 어린이 통학버스에 대한
관리 강화에 나섰지만
담당 기관 간의 업무협조가 부실해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

◀END▶









◀VCR▶
대구 달서구에 있는 한 어린이집 버스,

어린이 보호차량이라는 팻말과 전세버스라는
표식이 붙어 있지만 이 버스는
어린이 통학버스로서의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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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법에는 차 색깔은 황색,
아이들을 위한 보조발판 설치와 표시등,
표시등의 점멸횟수까지 상세하게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어기고 있는 것입니다.
<-- CG

대구시내 어린이집과 영세한 학원 대부분이
이 규정을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규정을 갖춘 차를 구입하는 것에 비해
지입차를 쓰는 것이 월 백만원정도 싸기 때문에
이를 지키는 곳이 오히려 드물 정돕니다.

◀INT▶ 어린이 집 원장
(차량 유지비, 차량 유류값, 퇴직금, 보험금
이렇게 하면 매월 250만원 이상 든다고 할 수 있죠.)

올들어 정부가
규정을 지키기않는 어린이 통학버스에 대해
2개월 동안 운행을 정지시킬 것을 일선에
지시했지만, 구청이나 경찰은 관리 감독,
단속에 소극적입니다.

◀INT▶ 장석태 팀장/달서구청 보육관리팀
(그 자체가 불법인데 음성화돼서 전국적으로 다 이렇게 돼 있는 상황인데...)

◀INT▶ 나혜영 경사/대구 달서경찰서
(어린이 통학버스에 대해서 신고를 하지 않고
유사한 도장이라든지 유사한 표지를 하고
다니는 차에 대해서는 통고처분할 수 있는
규정이 있습니다.)

법은 있지만 현실과 동떨어져
있으나 마나한 상태고,
감독 기관은 뒷짐을 지고 있는 사이에
무늬만 어린이 전용 통학버스가
우리 아이들을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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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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