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소방서장 뇌물수수 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이미 구속된 소방서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어제 이상의 대구 소방본부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본부장은
경북 소방본부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05년
화재 진압도중 부하직원 2명이 숨진 사건때문에
직위해제됐던 김 모 칠곡소방서장으로부터
징계를 풀어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만원을 받고
당시 경북소방본부 황 모 계장으로부터도
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구미소방서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 모 서장은 부하직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최근 구속됐고,
황 모 계장은 구미소방서에 근무하면서
부하직원의 비리를 미끼로 돈을 뜯어
상납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이 본부장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
검찰은 혐의 사실이 입증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뇌물을 준 소방공무원들도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