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는
한 코스닥 상장기업에 대한
금융감독 당국의 조사를 막아달라는
청탁을 받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금융감독원 전 부원장 54살 박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씨는 금감원 부원장보로 있던 지난 2월
이미 구속된 사업가 40살 이모씨로부터
미화 수만 달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씨가 이씨로부터 받은 금품 이외에
추가로 금품을 더 수수했을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집중추궁하고 있습니다.
박씨에 대해 이미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검찰은
이르면 내일쯤 뇌물 수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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