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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머리 검출 사건으로
전량 폐기된 것으로 알려졌던
노래방 새우깡이
유아원 등 복지시설에 대량 배포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것도 있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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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에서 지역 아동센터를 운영하는 한 단체는
지난 8일 김천시 자원봉사센터에서
후원 물품으로 농심에서 생산한
노래방 새우깡 4상자를 받았습니다.
지난 3월 쥐머리 검출 파문을 일으켰던 것과
품목이 같고 생산공장도 부산으로 같습니다.
일부는 유통기한이 이미 한 달 이상
지났습니다.
◀INT▶ 이현자/김천YMCA 실장
"우리가 바로 지원받은 게 아니기 때문에
그날 바로 자원봉사센터에 문제 제기했다.
확인 안 하고 받지 않았느냐. 유통기한이
이렇게 많이 지나서 왔다."
김천시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4일 개인후원자로부터 받은 37상자 가운데 유통기한이 지난 것이 있어서 폐기시키고
나머지를 돌렸지만 일부 확인을 못했다고
시인했습니다.
◀INT▶ 김천시 자원봉사센터 소장(전화)
"3~4박스 (유통기한이) 7월 29일자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걸 다 없앴어요."
농심측은 지난 3월 쥐머리 검출 이후
노래방 새우깡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유통된 것도 전량 반품받아 폐기했지만
미처 수거가 덜 된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INT▶ 농심 홍보팀 관계자
"저희들이 반품을 딱 정해놓고 그 롯트 것만
반품받는 게 아니고 요청하는 모든 노래방새우깡은 다 반품 받았어요. 심지어 일반 새우깡도
반품해 달라면 다 받았습니다."
그러나 반품하면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데
어떤 유통업자가 37상자씩이나 보관했다가
내놓았는지 여전히 의문은 남습니다.
새우깡을 후원한 사람은
현재 해외 체류 중으로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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