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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올해 벼농사, 풍년 예감

윤태호 기자 입력 2008-08-13 17:57:50 조회수 0

◀ANC▶

남] 오늘은 벼농사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올 여름은 유독 더운데다
비도 적당히 내려 '벼'가 자라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입니다.

여] 특히 병충해가 거의 없어
이대로만 간다면 대풍이 될 전망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영천시 남부동 주남들판입니다.

이삭이 펜 조생종 벼들이
뜨거운 햇볕을 머금고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벼의 키는 평균 83센티미터로
지난 해보다 3센티미터 가량 큽니다.

이삭이 팰 수 있는 줄기 갯수는 22개로
지난 해보다 2-3개 가량 많고,
줄기당 이삭 갯수도 100개 정도로 알맞습니다.

지난 해보다 벼 생장이 좋은 편인데,
올해 여름철 기후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INT▶전병삼 농촌지도사/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일조량이 풍부하고 비도 적당히 내려서
벼 생육이 상당히 좋다."

병충해가 없다는 것도 이례적입니다.

해마다 혹명나방과 벼멸구 등
병충해 때문에 애를 먹었지만,
올해는 비가 적당히 내려서
병충해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경북도내 지자체들도 예산을
아끼게 됐다며 즐거운 표정입니다.

(s/u) "영천시의 경우
돌발 해충 방제비 6천만 원을 준비해놨지만,
올해는 병충해가 발생하지 않아서
한푼도 쓰지 않고 있습니다."

◀INT▶이중종 기술보급과장/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앞으로 태풍이나 재해 대비에 철저히 하고,
막바지 병해충 방제만 잘하면 풍년이 될 것으로 본다."

농촌 들녘에서
하루가 다르게 여물어 가는 벼 만큼이나
대풍에 대한 기대감도 무르익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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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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