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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인사를 두고 말이 많습니다.
"인사가 너무 잦다는 말부터
고위직의 자리 보존용 직위가 많다"는 말까지
인사의 난맥상에 대해 따가운 지적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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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공무원 정원 감축 방침으로 대구시도 132명을 줄여야 했지만 대구시는 은근슬쩍
별 탈 없이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 출범하는 경제자유구역청에다
직원을 대거 보내고, 나머지는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다, 도시철도
3호선 준비다하며 큰 힘 들이지 않고
숫자를 맞췄습니다.
(S/U)"여기에다 대구시는 60명이 넘는
공무원을 정원에도 없는 각종 기구를 만들고, 각종 기관에 보내 일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CG)"대구테크노파크 파견 6명,DGIST 5명,
기업현장 민원과 현장행정 테스크포스팀 등
온갖 이름의 조직을 만들고, 교수 요원이라는
이름까지 붙여 국립대학교에도 파견했습니다."
◀INT▶권오춘 대구시 총무인력과장
(대구시의 이해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관에 직원을 파견해야 한다)
하지만 파견 직원의 대부분이 최소한
6급 이상으로 자리보존용이란 인상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행정조직을 민간 조직처럼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며 바꾼 본부와 팀제는
1년 6개월만에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CG2)"기업지원본부는 경제통상국으로,
신기술산업본부는 신기술산업국으로
도시주택본부는 도시주택국으로 간판만
새로 달았습니다."
대구시의 잦은 인사 때마다
뭔가 조직이 크게 바뀔 것을 기대했지만
그 때마다 '탁상혁신'의
쓰디쓴 한계만을 확인하는 게 전부였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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