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상화 고택 개방

이태우 기자 입력 2008-08-12 16:50:45 조회수 0

◀ANC▶
우리 문단에 '저항문학'이란 선물을 남긴
상화 시인의 고택이 정비를 마치고
일반에 공개됩니다.

문학관의 역할은 물론 애국정신을 잇고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도 의미가 깊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일제하, 굴종을 숙명으로 여기며 살때
시인만은 떨쳐 일어나 이땅에
저항의 씨를 뿌렸습니다.

대구가 낳은 위대한 민족시인 상화 선생의
고택이 9년만에 복원돼 대구시 중구 계산동
그 자리에서 그 때 그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습니다.

유족과 문인들의 고증을 바탕으로 시인이
1943년 숨질 때까지 말년을 지냈던 모습에
가깝게 복원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찾기 힘든 친필 서신과
그의 손때가 묻어 있는 유품도 일반에
공개됩니다.

◀INT▶윤장근 이상화기념사업회 회장
(그는 우리나라 저항문학의 실천자로서..)

1901년 대구에서 난 그는 백조 동인으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대구 행진곡 등
60여 편의 시를 남겼습니다.

(S/U)"고택 개방과 함께 시인의 삶을 조망할 수
있는 특별전시회와 문학공연이 함께 열립니다."

대구시는 고택 주변을 근대골목 디자인
개선사업의 하나로 개발해 관광자원으로
쓸 예정입니다.

◀INT▶김대권 대구시 문화예술과장
(주변에 뽕나무 골목을 재연하고.....)

상화 고택은 암울한 시대를 살면서도
꿈과 저항 정신을 버리지 않았던 시인의
우국정신과 문학정신을 기리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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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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