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찌는 듯한 더위에도 고유가 때문에
냉방 한 번 속시원하게 못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대구의 한 정수장에서는 찬물을 활용해
냉방을 하는 장치를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밖은 34-35도를 웃도는 무더위지만
고산정수장 사무실은 시원하다 못해
서늘하기까지 합니다.
언듯 보기에는 에어컨을 틀어 놓은 것 같지만
이 달 초부터 가동한 자연냉방
시스템 덕분입니다.
고산정수장은 운문댐에서 물을 공급받아
정수해 가정에 공급하는데, 이 운문댐 물은
여름에도 15도 밖에 안되는 아주 시원한
상태입니다.
이 물을 사무실로 끌어다 실내 냉방기를
통과 시키면 에어컨이 쓰는 전기의 1/5이면
사무실 온도를 20도 밑으로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INT▶최광호 고산정수장 소장
(찬 기운도 하나의 에너지라고 생각하고
이를 활용해서 냉방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복잡한 시설 공사도 필요 없고
냉방기 가격과 운영비도
에어컨에 비해 훨씬 쌉니다.
(S/U)"물을 이용해서 온도를 낮추기 때문에
실내 습도도 저절로 조정이 되는 또 다른
잇점이 있습니다."
아주 작은 물 방울이 바람과 함께 실내로
퍼져 나가 보통 60% 가량의 습도는 유지됩니다.
◀INT▶김덕성 정수장 직원
(전에는 눈이 많이 따갑고 아팠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고산정수장이 개발한 시스템은 댐에서 물을
공급받는 다른 정수장과 시설에서도 바로
도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