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전동 휠체어가 승강기 문 바깥쪽에 부딪치면서
문이 안쪽으로 밀리는 바람에
휠체어에 타고 있던 70대 노인이
승강장 바닥에 떨어져 숨졌습니다.

김은혜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대구 달서구 도원동의 한 아파트.

한 주민이 승강기에 올라탑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승강기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순식간에 13층에서 9층까지 밀려 내려옵니다.

승강기 위로 75살 임모씨의 전동 휠체어가
떨어진 것입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오전 11시 반 쯤.

S/U] "이 곳에 살던 임 씨는 전동 휠체어를
탄 채 20층에서 1층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20층에 있는 승강기 바깥문은 안쪽으로
밀려 있는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임씨의 전동 휠체어가 승강기 바깥문에 부딪치면서 문이 안쪽으로 밀리는 바람에
임씨가 휠체어와 함께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ＩＮＴ▶ 아파트 주민
진짜 놀라고 황당하죠, 이런 일이 있을거라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지난해 1월에도 대구의 한 호텔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2명이 승강기 바깥문에
부딪치면서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