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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30억 가로챈 일당 검거

한태연 기자 입력 2008-07-24 09:56:22 조회수 0

고유가 시대를 맞아 정부에서 지원하는
에너지이용 합리화자금 수 십억원을
불법으로 빼돌린
브로커와 건축업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잡혔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는
건축허가서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30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브로커 38살 이모 씨를 구속기소하고,
건축업자 47살 서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1년동안
건물의 건축허가서를 위조해
건축면적을 3배에서 최대 14배까지 부풀린 뒤,
가스엔진구동형 냉난방기를 설치한 것처럼
신청서를 조작해
에너지관리공단으로 부터 네차례에 걸쳐
30억원을 지원받아 부동산 투자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에너지관리공단이나
금융기관 등과 공모했는지 여부를 수사하는
한편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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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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