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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병원 냉각탑수에서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노약자들에게
치명적인 병을 유발할 수 있는 레지오넬라균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병을 고치러 갔다가
오히려 더 큰 병을 얻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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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방송 취재팀은 지난 14일
대구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대구지역 대형 병원 다섯군데를
사전 예고없이 방문했습니다.
냉각탑에 있는 냉각수를
점검하기 위해서입니다.
C/G]보건환경연구원은 병원 냉각탑에서
각각 1리터씩을 채취해
열흘동안 배양한 결과,
경북대 병원 냉각수에서
만 600개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C/G]
◀INT▶고복실 미생물과 담당/
대구보건환경연구원
"살균소독이나 세정 등 대책이
필요한 수치입니다"
일반인에게는 그리 위험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병원의 경우는 사정이 다릅니다.
◀INT▶류성열 교수/동산병원 감염내과
"노약자나 면역이 약한 사람에게는
급성 폐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C/G]반면 파티마병원과 동산병원,
대구 가톨릭대병원은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C/G]
S/U]대구 4개 대형병원은
취재진의 요청에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영남대 병원은 어찌된 영문인지
검사 자체를 거부했습니다."
◀INT▶영남대병원 관계자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단지 갑작스럽게 오셔서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당황스러웠고..."
건강을 위해 병원으로 갔다가
오히려 병을 얻게 되지는 않을 지
보건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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