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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보건소마다 레지오넬라균에 대해서는
철저히 검사하고 있으며
검사결과도 균이 거의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불시 검사를 하게 되면
그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는데요,
이유는 보건당국의 '사전예고제'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C/G]대구 중구 보건서가 작성한
올해 레지오넬라균 검사 결과입니다.
하나같이 불검출입니다.C/G]
C/G]수성구 보건서에 검사한 결과에서도
모두 불검출입니다.C/G]
정말 그럴까?
오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경북대병원에서도
일주일 전에 자체검사했을 때는
균이 검출되지 않았다면서
이번 결과를 믿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INT▶경북대병원 관계자
"저희들은 이 검사 결과를 이해하기 어렵죠.
정상적으로 약품을 투입하고, 점검을
다 했는데..."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여름철에,
일주일동안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고, 그럼에도 검사를 통과할 수 있었던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INT▶중구 보건소 관계자
"11개소가 대상이라면, 11개소 전체 다
(검사 공문을)보내고, 우리가 검사한다고
6월에서 9월 사이에"
피검기관은 미리 고지된 때에 맞춰
대비를 하게 되고,
검사에서 제외되거나 검사를 마친 기관은
관리를 소홀히 할 가능성이 큽니다.
보건당국 측은 인력이 모자라
해마다 전수조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표본조사를 할 수 밖에 없고
또 사전예고제를 시행한다고 하지만
그때뿐인 방역대책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에는 미흡하기 짝이
없습니다.
MBC뉴스 박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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