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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해피하제 횡령사건, 정관계 로비 수사에 초점

한태연 기자 입력 2008-07-15 19:10:37 조회수 0

◀ANC▶
수 백억원대 회사 자금 횡령혐의로
실제 대표가 기소된 시행사 해피하제의
정관계 로비의혹 수사가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로비 창구 역할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
인물 2명이 소재가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한태연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는
아파트 시행업체인 '해피하제'의 실질적 대표인
50살 박모 씨의
정관계 로비창구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S씨를 지난 13일 서울에서 체포했습니다.

S씨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에 대한
교통영향평가를 통과시켜 주겠다면서
박 씨로부터 억대의 자금을 받은 혐의로
수배를 받아왔습니다.

검찰은 또 박 씨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참여정부 당시 건설교통부장관
정책보좌관 김모 씨가
출두의사를 표시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보좌관은 참여정부 당시
각종 비리에 연루돼
청와대 고위관계자로부터
주의와 경고를 잇달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박씨로 부터
수 억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는데,
어떤 식으로
정관계 로비활동을 벌였는지에 대해
집중 수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여러 차례의 반려 끝에
교통영향평가가 통과됐고,
여러 차례 설계변경을 거쳐
당초 450%였던 용적률이 730%로 늘어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다음 주로 예정된 '해피하제' 사건 첫 공판전에
제대로 마무리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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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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