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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가 수백억원 대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지역 아파트 시행사
'해피하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정관계 로비 창구 역할을 한것으로
보이는 브로커를 체포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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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특수부는 오늘
아파트 시행업체인 '해피하제'의 실질적 대표 박 모씨의 정관계 로비창구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S씨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S씨는 대구 수성구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교통영향평가를 통과시켜 주겠다면서
억대의 자금을 받은 혐의로 수배를
받아 왔습니다.
검찰은 또 외국으로 달아났던
참여정부 당시 건설교통부 정책보좌관이었던
김 모씨가 최근 귀국함에 따라
소환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들이 어떤 식으로 정관계 로비활동을 벌였는지에 대해 수사를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수차례의 반려 끝에 교통영향평가가
통과됐고, 여러 차례 설계변경을 거쳐
당초 450%였던 용적률이 730%로 늘어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해피하제의 실질적 대표 박 모씨는
개인적인 용도로 회사돈 300여 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현재 불구속 기소된 상태입니다.
검찰이 박씨와 정관계를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브로커를 검거하면서
다음주로 예정된 '해피하제' 사건 첫 공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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