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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지를 분양받아 놓고도
공장 짓기를 포기하는 업체가 늘고 있습니다.
공장 터가 많이 부족한 대구시에서
터를 확보하고도 공장 건립을 포기한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이태우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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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내일부터 달성2차산업단지
일부를 추가 분양합니다.
이미 모두 팔려 나간 땅이지만
7개 업체가 공장 짓기를 포기했습니다.
건축비가 1년 사이 50%는 올랐는데다
기름값도 많이 올라 물류비가 부담이 됐습니다.
◀전화INT▶분양포기 업체 사장
(부대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니 큰 업체 아닌 이상 부담이 너무 심하다)
포기한 7개 업체 말고도 몇 개 업체가 더
땅을 반납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INT▶이승대 대구시 산업입지팀장
(계속해서 공장 부지를 제공하고 있지만,
유가 상승 등으로 분양포기는 이번이 처음)
비게 된 터에 입주를 하겠다는 업체는 있지만
그 동안 2-3년 간 땅을 비워둔 기회비용을
따지면 손해가 적지 않습니다.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달성2차산업단지
270만 제곱미터는 2천6년 6월부터
공장 건축이 가능했습니다.
(S/U)"산업단지 조성은 벌써 2년 전에 끝났지만
이미 공장을 지었거나 짓고 있는 업체는
전체의 35%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65%는 터를 받아 놓고도 지을지,
말지 망설이고 있습니다.
고유가와 건축비 인상, 그리고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경제 상황이
기업인들게 공장 짓는것 조차 포기하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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