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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많이 더워서 잠을 설친 분들
많으실 겁니다.
무더위 하면 대구인데요,
이 폭염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대구시가 찾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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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한 번 바꿔보면 폭염도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대구시의 생각입니다.
프랑스 파리 한복판을 가로질러 흐르는
센강의 여름 인공 해수욕장처럼
대구시가 오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지역의 상징인 무더위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우선 올 여름 대구 신천에 `멱 감는 공간'
2곳을 조성합니다.
일종의 강수욕장 개념으로 오는 18일 개장해
8월 말까지 운영합니다.
수성구 파동 신천 용두교 상류의 용두1보와
용두2보 인근에 각각 2천500㎡
규모로 만듭니다.
1급수인 가창 댐 물을 하루 5만t씩
신천으로 방류하는 방식으로 깨끗한
수질을 확보합니다.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탈의실과 간이 화장실,
임시 주차시설도 갖춥니다.
멱 감는 공간에는 수심 60~70㎝의 수량을
확보해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대구시는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폭염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더위 이벤트'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더위도시라고 짜증만 낼 것이 아니라
발상을 전환하면 얼마든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대구시 계획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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