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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북한에
사과 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제성이 뛰어난
'키낮은 사과'를 북한에 보급함으로써
앞으로 농업 교류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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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과나무는 일반 사과나무보다
키가 절반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키낮은 사과입니다.
10년 전 경북에서 처음 재배를 시작해
지금은 경북 전체 사과 재배 면적의 32%를
차지하는 대표 농산물입니다.
이 사과의 가장 큰 장점은 경제성입니다.
(S/U) "천 제곱미터를 기준으로 했을 때
일반사과 나무는
33그루 정도를 심을 수 있는 반면,
이 키낮은 사과는 배 이상 많은
80그루를 심을 수 있습니다."
그 만큼 단위 면적당 수확량이 많고,
본격적인 수확기도 4-5년 가량 빠릅니다.
◀INT▶채장희 기술보급국장/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수확량도 많고 경영비도 30% 절감되기 때문에
과원 중에서는 경제적인 재배 기술입니다."
이 키낮은 사과 단지가
북한에도 조성될 전망입니다.
경상북도는 오는 2010년까지
키낮은 사과단지 3헥타르를
북한에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달 북한을 방문해 의견을 조율했습니다.
사과 단지 조성을 계기로
북측과 농업 분야 교류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INT▶경상북도 관계자(하단-음성변조)
"통로가 개척되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된다. 장기적인 목적은 (그렇다)"
경상북도는 다음 달 한 차례 더 북한을 방문해
장소 등 세부 방안을 확정지을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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