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약 사례를 소개하는
연속 기획 보도입니다.
오늘은 지하의 차가운 공기를
자연 그대로 받아들여 냉방을 시키는
쿨튜브 시스템을 갖춘 사무실을 소개합니다.
한태연 기자입니다.
◀END▶
◀VCR▶
구미시 산동면 제 4국가 산업단지에 있는
한 공조시스템 제조공장입니다.
공장 사무실에서 80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지하로 연결된 한 공간이 나옵니다.
파이프 3개만 있을 뿐
어떤 장치도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장치는 지열 에너지를 이용하는
'쿨 튜브 시스템'입니다.
C/G] 자연 그대로의 공기를
지하 4미터 아래로 내려보내
온도를 크게 낮춘 뒤 사무실로
차가운 공기를 보내는 시스템입니다.C/G]
온도는 얼마나 떨어질까?
S/U]"지하 4미터 아래에 있는
쿨튜브 입구입니다
지금 현재 기온은 20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바깥기온과 10도 이상 차이가 납니다"
지상 사무실에 올라와서도 바깥 온도와
5도 이상 차이가 납니다.
◀INT▶현정환 대표이사/하나공조
"180평 정도 냉방시키는데 100만원 드는데,
지금은 비용이 20만원 정도로 저렴하게..."
설치비용은 연면적 550 제곱미터에 3천만원.
에어컨을 설치하는 것과 비교하면
초기 설치 비용은 세 배 가량 많이 듭니다.
하지만 가동에 드는 비용은 에어컨에 비해
5분의 1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공장이나 도서관 등
다중 이용시설의 경우 몇년 안에
초기 비용 이상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연 그대로의 바람이라 인공 바람보다
쾌적하게 느껴지는게 장점인 쿨튜브 시스템.
갈수록 비싸지는 화석연료 에너지를 극복하는
또 하나의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